교정상담을 하다보면 주로 전체교정을 위한 상담을 많이 하게 된다. 치아가 돌출되거나 들쭉날쭉 비뚤하거나 무턱인 경우, 주걱턱인경우등 다양한 증례를 접하게 된다. 물론 연령대도 초중고, 대학생, 직장인들이 많다. 학생들이나 경제적인 자립을 하지 않은 환자들은 보호자분이 따라오게 되고 여러 가지 교정에 관한 전반적인 질문을 하거나 비용에 관한 질문을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 상의를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술자가 환자와 보호자를 동시에 바라보면 신기하게도 교정을 의뢰하는 환자분의 치아와 보호자분의 치아와 부정교합의 정도가 닮아 있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분은 본인의 부정교합과 앞 치아가 비뚤하고 돌출되어있는 것을 알면서도 자식을 우선 먼저... 아니면 나이가 30대 후반이나 40대가 되어 다 늦어 무슨 교정? 하면서 본인은 일단 교정에서 제외를 하시고 자녀의 교정만 생각하게 된다.

얼마 전, 통계청에서 발표된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여자인 겨우 83.8세, 남자인 경우 77세로 다시 수정되었다. 이와 같이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수명이 늘게 되어서, 앞 치아의 부분 돌출이나 비뚤비뚤한 경우에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지르코니아등의 치아를 삭제하는 치료가 아닌 간단한 부분교정으로 본인의 그대로의 자연치아로 가지런하고 멋진 미소를 가질 수 있다.

아이의 교정치료를 위해 매번 치과에 같이 올 때 한꺼번에 보호자분이 간단하게 부분교정을 하면 훨씬 시간 면이나 비용 면에서 단축되게 된다.

부분교정은 전체교정과 달리 기간 면에서도 3-6개월 정도의 짧은 치료기간과 치료비용도 전체교정의 1/5-1/4 정도로 적게 들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 부분교정은 모든 증례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 치아 2-3개의 약간의 돌출, 앞 치아 2-3개의 비뚤비뚤한 경우, 또 어릴 때 교정하고 임신이나 출산후에 재발되어있는 경우 등에 간단히 적용 될 수 있다.

시술시간 또한 상담당일 바로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20-30분정도면 모든 장치를 할 수 있다. 장치도 투명한 레진이나 세라믹 장치로 하게 되면 거의 표시가 나지 않고 부분교정이라 전체교정에 비해서 불편한 정도도 훨씬 덜 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교정치료를 시작하여 먼저 끝낸 보호자의 세련되고 자신 있는 미소를 보게 되면 어느새 나도 엄마의 입장에서, 4년 전에 아무도 몰래 3 개월만에 끝낸 본인의 부분교정기억을 떠올리면서 미소 짓게 된다.

엄마나 아빠도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부분교정으로 멋지고 가지런한 미소를 가질수 있다.
거울을 보면서 한 번씩 씨익~~~.